‘비만·당뇨’ 치료가능성 높아져
‘비만·당뇨’ 치료가능성 높아져
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원인물질 발견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8.04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비만과 당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을 발견해 두 질환의 치료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대병원 정두현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이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포에서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와 정상 생쥐 각각 20마리에게 고지방 사료를 섭취시켰다. 연구결과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는 대조군보다 약 20% 비만이 적었으며 혈당은 10%, 인슐린 저항성도 35% 가량 현저히 줄어 당뇨병 발병이 저하됐다.

▲ 비만 쥐는 대식세포 내에 증가된 펠리노-1이 IRF5와 결합, 지방조직의 염증을 유도해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펠리노-1가 비만 생쥐의 지방조직에서 심한 염증을 일으켜 비만과 당뇨 유발을 증가시키고, 펠리노-1이 IRF5의 전사기능을 증가시켜 대식세포의 염증기능을 높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정두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면역조절 타깃임을 확인했다”며 “향후 이 기능을 조절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에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사업과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셀(Cell) 자매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