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자[4]...첨단기기 활용하기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자[4]...첨단기기 활용하기
  • 박대현 객원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8.1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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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80년대 초 회사 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고차를 구입해 타고 다녔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차를 구입하려고 했다. 오토매틱으로 된 차를 구입하려 했다. 당시에 자동기어로 된 차는 여자들이나 타고 다니는 것이고 남자들은 수동기어 차를 타는 것이라는 사회 분위기였다.

그리고 기름 소모도 많아서 남자들은 잘 타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때 그 사람에게 남자가 무슨 자동기어차를 타느냐고 이야기 했다. 수동 기어 차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기름도 많이 드는데 굳이 자동기어를 고집하느냐고 했다.

그 사람이 대답한 것이 아직 기억이 생생하고 그 후의 내 삶에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 “사회가 발전하고 편리한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당연히 편하고 효율적인 것을 선택하는 것 아닌가. 비용이 조금 더 든다고 피한다면 효율적으로 살지 못할 것이다. 그런 것이 걱정되면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 그러냐.”라고 했다.

별로 대단한 철학이 담긴 이야기도 아니지만 반박할 말이 없었다. 그 후로 나도 첨단 기기가 나오거나 새로운 것을 접하면 도전해보거나 실행했다. 그리고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실생활에 적극 대입하며 살았다.

인터넷 10분 활용해보자

그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이 컴퓨터다. 아니 컴퓨터라기보다는 인터넷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 인터넷을 잘 활용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일부분만을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TV의 퀴즈프로그램을 보면 인터넷찬스라는 것을 준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인터넷 찬스를 쓰는 사람은 대부분 문제를 맞힌다.

거의 모든 궁금한 것들은 인터넷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생활화시키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노인대학에서 인터넷을 가르쳐보면, 두 시간 정도의 교육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바로 활용하여 이득을 얻는 것에 기뻐하시는 어른들을 볼 수 있다. 한시간은 컴퓨터를 켜고 끄는 것과 인터넷에 들어가기 위하여 마우스 클릭하는 것만 가르친다. 그리고 한시간 동안은 뉴스를 보고 물건 가격을 확인하는 것만을 가르친다.

이런 것은 타자를 쳐야할 필요도 없고 마우스 클릭만 할 줄 알면 되니 모두 잘 따라한다. 마침 김치냉장고를 사려던 어른께서 다음 교육시간에 오셔서 고맙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고르고 가격을 확인한 다음 매장에 갔더니 이십만원 정도가 비싸더라고 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얼마인데 여기는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하면서 나오려 했더니 10만원을 깍아 주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잠시 받은 교육 덕에 10만원 이득을 보아서 고맙다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을 좀 한다는 사람도 실생활에 잘 활용을 못한다. 인터넷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것이 번거롭고 믿을 수 없다면 가격만 확인하면 된다. 최소한 직접 매장에 가서 크게 바가지를 쓰는 일은 예방할 수 있다. 은행에 대출이나 정기예금을 하려할 때 꼭 직접 가서 순서를 기다리면서 상담을 받을 필요도 없다. 가서 상담을 하더라도 인테넷에서 은행을 한번 들어가서 상품을 보고가면 손해보지 않게 상담할 수 있다.

인터넷을 잘하는 사람도 백두산의 정확한 높이가 궁금할 때,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서도, 지도책을 찾아보는 사람이 있고, 인터넷에서 간단히 검색하는 사람이 있다. 지도책을 찾는 사람이 인터넷을 못해서가 아니라 아직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생활 속에 흡수 시켜야한다. 요즈음 학생들은 인터넷에 빠져서 산다. 그래서 그들은 지도책을 찾지 않고 인터넷을 뒤진다. 하지만 인터넷에 익숙하더라도 생활 속에 흡수되지 않은 사람은 지도책을 찾아 수고를 더 한다. 인터넷을 전혀 못하는 사람도 두 시간 정도만 투자하고 마음만 있으면 인터넷을 생활 속에 흡수할 수 있다.

당신은 휴대폰의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는가

거의 모든 사람이 쓰고 있는 휴대폰도 활용하면 좋다. 휴대폰은 통화나 문자메세지 외에도 많은 기능이 있다. 복잡한 기능은 쓰지 않더라도 메모장, 계산기, 다이어리, 세계시간, 모닝콜, 영한사전 등 간단하게 도움이 될 만한 기능이 많이 있다. 간단하게 메모해야하는데 종이와 볼펜이 없어서 당황하는 사람이 있다. 휴대폰에 메모장 기능이 있는데 쓰지 않는 것이다. 외국에 있는 친척에게 전화할 때 현지 시간을 계산하느라 수고할 필요 없다. 휴대폰을 몇 번만 눌러보면 현지 시간을 알 수 있다. 간단한 계산도 쉽게 할 수 있다.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의 기능을 조금만 활용해도 효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나는 메모장에 내가 즐겨 부르는 노래 제목을 적어 놓았다. 노래방에 갈 때마다 무슨 노래를 부를까를 고민하지 않고 메모장을 보면서 노래를 선곡한다. 고민할 필요도 없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어차피 항상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을 적극적으로 생활에 흡수하여 기능을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생계획표 만들어 보기>

인생의 계획표를 만들어보라는 이야기는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머리 속으로는 자신의 인생 계획을 설계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인생 계획표를 실제로 적어놓고 설계하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어떻게 그려야할지 무엇을 그려야할지 막연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91년 단식 후에 실제로 인생 계획표를 그려봤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간단하게 만들어보면 새로운 사실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년도를 적고 주변사람의 나이만 적어봐도 의미가 새로워진다. 그리고 나이에 맞는 현실을 적어 보면 된다.

년도

아버지

어머니

아내

아들

1991

36

67

63

36

10

1992

37

68

64

37

11

1993

38

69

65

38

12

1994

39

70

66

39

13

1995

40

71

67

40

14

1996

41

72

68

41

15

1997

42

73

69

42

16

1998

43

74

70

43

17

1999

44

75

71

44

18

2000

45

76

72

45

19

2001

46

77

73

46

20

2002

47

78

74

47

21

2003

48

79

75

48

22

2004

49

80

76

49

23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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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계획 100세까지 세워보자

위의 표와 같이 나이만 적어봐도 부모님의 칠순 때는 내 나이가 얼마나 되고 아들이 20세가 되면 내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여기에 아들의 학년을 적고 나의 회사에서 예상 진급 계획을 적어 놓는다면 더 많은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언젠가는 그만둘 회사를 최소한 아들이 대학 들어갈 때까지 버텨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고, 언제쯤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나는 지금도 이 인생 계획표를 작성하고 있다. 물론 계획대로 다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수정하고 있다. 수정하면서 다시 계획 세우는 것도 재미있다.

2055년에 나는 100살이 된다. 아들은 74세가 된다. 일단 나는 100살까지만 계획을 세워 놨다. 가상의 역사 21세기라는 책을 보면 2020년 이전에 복제인간도 성공하고 암과 에이즈도 퇴치되고 DNA분석이 실용화되고 지구 한곳에서 작은 핵전쟁도 일어난다고 한다.

2050년 까지는 인간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고, 모든 스포츠는 시뮬레이션으로 대체되고, 몇 번의 대지진과 주식시장의 붕괴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나는 100살을 넘게 살게 된다면 이 모든 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며 건강하게 살면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위와같이 계획표를 작성해 놓고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상황에 대처하기가 손쉽고 느긋하게 미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게으른 건강법 저자>

<다음편 예고...건강 스케치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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