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웃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웃었다
‘플릭사비’도 성장했지만 아쉬운 결과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7.26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회사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냈다.

베네팔리(국내명:브렌시스)와 플릭사비(국내명:렌플렉시스)는 유럽에서 바이오젠이 판매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플릭사비’(국내명:렌플렉시스), ‘베네팔리’(국내명: 브렌시스)

바이오젠이 25일 발표한 2분기 매출 실적에 따르면 베네팔리의 2분기 매출액은 8870만달러(약 995억원)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인 6530만달러(약 732억원)보다 36% 증가했다.

플릭사비의 2분기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인 60만달러(약 6억7000만원) 대비 216.7% 증가한 190만달러(약 21억원)를 기록했지만, 베네팔리의 매출 실적에는 크게 못 미쳤다.

플릭사비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도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로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해 8월 유럽 출시 이후 뚜렷한 매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플릭사비는 다음 달 1일부터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램시마와 격돌해야 한다.

▲ 바이오젠 주요제품 2분기 실적 <출처:http://www.businesswire.com>

반면 경쟁 제품인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네이터인 레미케이드를 압박하고 있다.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램시마의 지난 3월 처방액은 441만달러(약 50억원)로 2월(158만달러, 약 18억원)보다 179% 증가했다. 이미 레미케이드의 파이를 나눠먹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요인으로 ‘퍼스트 무버’ 지위 확보를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후발주자인 플릭사비가 유럽에서처럼 저조한 매출액을 기록할지 아니면 램시마와 점유율 싸움을 벌일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