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화이자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3상 임상시험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24일 자사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PF-06439535’가 오리지네이터 아바스틴과의 비교 임상시험인 ‘REFLECTIONS B7391003’에서 평균 생존기간인 1차 평가항목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PF-06439535+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과 ‘아바스틴+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하고 있다.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74개 기관에서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북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서울대분당병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는 암젠, 베링거인겔하임,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이다. 이 가운데 암젠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ABP 215’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에서 승인을 권고받는 등 출시 경쟁에 가장 앞서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BI 695502’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8’은 현재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의 ‘CT-P16’은 오리지네이터의 특허 무력화뒤 임상시험에 착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