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 완성 … 1000억원대 매출 도전
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 완성 … 1000억원대 매출 도전
아모잘탄 3제 복합제 2종 ‘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 추가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7.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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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한미약품이 ‘아모잘탄 패밀리’를 완성했다. 자사의 매출 1위 품목인 ‘아모잘탄’에 성분을 하나씩 더한 3제 복합제 2종을 추가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는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아모잘탄에 결합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에 고지혈증 치료성분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아모잘탄큐’의 시판허가를 각각 받았다.

“한 알로 더 강력하게”…고혈압치료성분 3개 합친 ‘아모잘탄플러스’

한미약품은 국내 34개 기관에서 ARB+CCB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고혈압 환자 328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아모잘탄플러스는 ARB+CCB 2제 요법에 반응이 없는 고혈압 환자에게 투여 시 8주 후 좌위 수축기 혈압(sitSBP)이 기저치보다 평균 16.39mmHg 낮아졌다.

클로르탈리돈은 혈류를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혈압을 낮추면서도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ALLHAT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 한미약품 혈압강하제 ‘아모잘탄’

“한 알로 혈압강하와 지질감소 효과를 동시에”…‘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는 고혈압 환자의 다수가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하루 한 번 복용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큐의 임상3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치료 8주차 시점에서 고혈압 치료제 단일제 투여군보다 평균 SBP(수축기혈압)가 약 12.6mmHg 낮아졌다. LDL-C는 기저치 대비 평균 48% 감소했다.

▲ 한미약품이 매출 1위 품목인 ‘아모잘탄’에 성분을 하나씩 더한 3제 복합제 2종을 추가하면서 ‘아모잘탄 패밀리’를 완성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로 1000억원 매출 기대”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패밀리로 연간 합산 매출 1000억원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마케팅을 총괄하는 박명희 상무는 “한미약품의 1등 브랜드인 아모잘탄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고혈압 환자의 초기치료에서부터 중장기 혈압강하 효과까지 입증된 전문의약품”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2종의 3제 복합제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과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잘탄 패밀리 3종의 합산 매출이 연간 1000억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 허가받은 두 제품의 맏형격인 아모잘탄은 AR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Losartan K’와 CC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Amlodipine camsylate’를 합친 복합제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제품으로, 67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한미약품의 1등 브랜드다.

한미약품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국내 임상시험을 다수 진행해 왔다. 임상 2·3·4상 결과는 BMC(BioMed Central Research Notes), AJCD(American Journal of Cardiovascular Drugs), Clinical Therapuetics 등 SCI급을 포함한 국제 학술지에 연속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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