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엘러간이 청소년 미용 시술에 ‘보톡스’(보툴리눔 독소)의 사용을 반대했다.
바이오파다이브는 엘러간 브렌트 사운더스(Brent Saunders) 회장이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미용 시술 목적의 보톡스 사용을 반대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사운더스 회장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청소년은 아직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시기에 있다”며 “청소년의 미용 시술은 전문의의 판단과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보톡스 시술에 대해 반대했다.
미국 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3~19세 사이 청소년 23만명이 보톡스 등의 미용 시술을 받았다.
엘러간에 따르면 보톡스의 연간 매출액은 22억달러(약 2조5000억원)다. 지난해 미용 시술로 올린 매출액은 7억3000만달러(약 8300억원)로 집계됐다.
보톡스의 적응증은 사시, 눈꺼풀경련, 소아뇌성마비, 경부근긴장이상,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근육강직, 미간 주름 등이다.
18세 이상 성인에 한한 적응증은 미간 주름,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근육강직이다.
소아뇌성마비 환자에 있어서 강직에 의한 첨족 기형의 치료는 2세 이상부터, 양성 본태성 눈꺼풀경련이나 제 7신경 장해를 포함한 근긴장 이상과 관련된 사시 및 눈꺼풀경련의 치료는 12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한편 지난 4월 보톡스는 여성 우울증 환자 258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보톡스 30단위 및 50단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2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최근엔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