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대한의사협회 내 여성 임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여성 의사 선후배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은 12일 여자의사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여의사 대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후배 여의사들이 의사결정 기구에서 좀 더 수월하게 활동해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밑바탕과 기회를 지속적이고 전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옥 회장은 “여자 의사 비율이 전체 의사에서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라며 “현재 의사협회 여의사 대의원은 전체 241명 중 3.3%인 8명에 그치고 있으며 전체 108명 중 12.9%인 교체대의원 14명을 포함해도 총 인원이 22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2016년 말 기준 국내 면허 의사 수는 11만8696명으로 이 중 남자가 8만8898명(74.8%), 여자가 2만9798명(25.2%)이며, 대한의사협회 2013년 12월 기준 신고회원 총 9만9396명 중 여의사는 2만3094명(23.3%)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의협 대의원 및 교체 대의원(여의사)과 한국여자의사회 회장단 및 상임이사, 감사, 의권위원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