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사노피가 미국 생명공학사를 인수하며 백신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파마슈티컬스테크놀로지는 사노피가 4가 독감 백신을 보유한 미국 생명공학사 프로테인사이언스(Protein Sciences)를 인수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사노피는 프로테인사이언스에 6억5000만달러와 마일스톤 1억달러 등 총 7억5000만달러(약 8500억원)를 지급, 4가 독감백신인 ‘플루블록 쿼드리밸런트 인플루엔자 백신’(Flublok Quadrivalent Influenza Vaccine)에 대한 권리까지 얻었다.
플루블록은 18세 이상 성인의 인플루엔자 예방 적응증으로 지난해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미국에서는 2017~2018년 독감 유행 기간에 출시될 전망이다.
프로테인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플루블록은 재조합 단백질 방식으로, 제조 시 감염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생제, 포름 알데히드 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 백신은 기존 독감 백신보다 항원을 3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수은 형태의 티메로살(thimerosal), 달걀 단백질, 젤라틴, 라텍스 등은 함유하지 않는다.
2014~2015년 사이 50세 이상 성인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플루블록을 접종한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발병 가능성이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군보다 40%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