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국내 의약외품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으로 나타났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박카스디액은 지난해에만 1697억원이 생산됐다. 이어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736억원), ‘박카스에프액’(630억원), ‘페리오내추럴믹스그린유칼립민트치약’(574억원) 등이 순위를 이었다.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두 품목의 생산액은 2327억원으로 내복용제제 생산의 78.2%,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2%를 차지했다.
생산실적 업체 순위는 아모레퍼시픽이 323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아제약(2918억원), 엘지생활건강(2884억원), 유한킴벌리(1176억원), 애경산업(11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8.2%에 달했다.
한편, 국내 의약외품 시장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10.2%의 성장률 보였다.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9465억원으로 전년(1조8562억원) 대비 4.9% 증가했고, 의약외품 무역수지는 1713억원 흑자로 전년(1255억원)대비 36.5% 성장했다. 시장규모도 1조7752억으로 지난 2015년(1조7307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생산실적 증가는 지속적인 신종 감염 국내 유입, 높은 미세먼지 농도 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높은 보건·위생 분야의 관심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