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부터 환자경험조사를 최초로 시작한다.
환자경험조사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 국민의 관점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17일부터 3~4개월간 전화 설문 형태로 진행되며, 조사 대상은 상급종합병원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총 95개)에서 퇴원한 만19세 이상 환자 약 15만명이다.
조사 대상자의 전화번호는 조사 대상자가 입원했던 병원을 통해 수집한다. 본인의 전화번호 제공을 원하지 않는 국민은 입원 시 병원에 정확한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조사내용은 ▲의료진들이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지 ▲치료과정 중 치료내용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는지 ▲퇴원 후 치료계획·입원 중 회진시간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받았는지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응답내용은 철저하게 비밀로 보장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