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는 산모, ‘사이코패스’ 출산 가능성 ↑
담배 피는 산모, ‘사이코패스’ 출산 가능성 ↑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7.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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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산모가 임신 중 흡연을 하면 태어난 아기는 커서 폭력적인 성향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 공공보건대학원 안젤라 패러디스(Angela Paradis) 박사팀은 평균연령 39.6세의 성인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어릴 때 범죄 기록 등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여성에게 태어난 아이는 청소년이 됐을 때 3개 이상의 품행 장애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30%, 성인이 됐을 때 3개 이상의 반사회성 인격 장애 증상이 나타날 위험은 일반인 대비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청소년 때 비폭력 범죄를 저지를 확률과 성인이 된 후 폭력적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임신 중 흡연과 반사회적 행동 사이의 연관성은 정신 질환 등의 병력, 교육 및 사회경제적 수준 등의 요인과는 무관했다.

▲ 산모가 임신 중 흡연을 하면 태어난 아기는 커서 폭력적인 성향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출처 : 포토애플=메디포토>

패러디스 박사는 “청소년이나 고등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 중 흡연을 하는 산모가 아직도 많다”며 “산모의 흡연은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더욱 더 사회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공동체건강(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 저널에 게재됐다.

한편, 품행장애는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을 지속해서 반복하는 증상으로 비행, 공격성, 도전성 등이 동반된다. 일명 사이코패스라고도 불리는 반사회성 인격 장애는 타인의 권리를 경시하고 침해하는 양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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