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효소 구조 밝혀져 … 검버섯 치료 가능?
멜라닌 효소 구조 밝혀져 … 검버섯 치료 가능?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7.06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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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과도한 햇빛 노출로 생기는 검버섯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 발견됐다.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소와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등은 공동으로 멜라닌을 만드는 효소와 곰팡이·식물 효소를 비교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5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피부의 변색을 제거 할 수 있는 미백 화합물을 만들 수 있는 멜라닌의 3가지 효소 중 하나의 구조인 티로시나아제 관련 단백질 1(TYRP1)을 발견했다. 이러한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피부에 흑색종, 백반증 및 반점 등이 생길 수 있다.

TYRP1가 활성화되려면 아연이 필요하다는 것도 밝혀져, 지금까지 학회에서 통용되던 ‘TYRP1에는 구리가 필수적’이라는 이론을 뒤집었다.

▲ TYRP1의 결정 구조 (출처 :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소)

연구진은 “우리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와 티로시나아제 관련 단백질 1(TYRP1)을 정제하고 결정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이것은 인간의 멜라닌 효소 구조에 대한 첫 번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한 연구를 더 진행하면 TYRP2 구조도 알아낼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며 “그럴 경우,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멜라닌 생성 방법이 풀려 치료 방법도 밝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앙게반떼 케미(Angewandte Chemie) 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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