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유럽의약청(EMA)의 새로운 둥지가 오는 11월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EMA는 영국 런던에 있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다른 나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Pmlive 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은 EMA 이전지에 대한 표결을 오는 11월로 결정했다.
EMA 유치 경쟁에 뛰어든 나라와 도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포르투갈의 리스본,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이다.
EMA 유치 제안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유럽제약산업연맹(EFPIA)과 영국제약협회(ABPI)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EMA의 이전을 신속히 결정할 것을 EU에 요구하고 있다.
EFPIA 관계자는 “환자의 안전과 신약 도입에 있어서 영국과 유럽연합의 규제 시스템 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ABPI 버지니아 아차(Virginia Acha) 이사는 “환자 안전을 위해 규제 제도의 중복을 피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EU는 오는 11월 유럽은행감독청(EBA)에 대한 이전도 결정할 예정이다.
EU 회원국은 동시에 EMA와 EBA 유치에 입찰할 수 있지만, 한 기관을 유치하게 되면 나머지 기관은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