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노바티스의 유방암 신약후보물질이 유럽 출시를 눈앞에 뒀다.
로이터통신은 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Kisqali)가 유럽의약청(EMA)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게서 승인을 권고받았다고 23일 보도했다.
CHMP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인간 상피 성장 인자 수용체-2 음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에 키스칼리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키스칼리는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내 유럽 승인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상대는 ‘입랜스’ … ‘레트로졸 병용요법’ 선보일 듯
노바티스는 키스칼리의 경쟁 제품으로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를 지목했다.
입랜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21억달러(약 2조3800억원)의 글로벌 매출액을 기록했다.
노바티스는 허가와 매출면에서 앞서있는 입랜스에 대적하기 위해 ‘키스칼리+레트로졸 병용요법’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키스칼리가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