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강박 장애가 있는 사람은 뇌에 염증 수치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중독·정신건강센터 제프리 마이어(Jeffrey Meyer) 박사팀은 강박 장애가 있는 20명과 일반인 20명의 뇌를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강박 장애가 있는 환자는 이 증상과 연관이 있는 6개의 뇌 영역에서 비교군보다 염증이 32% 더 높았다.
마이어 박사는 “염증은 부상이나 감염에 대한 신체적 반응으로, 몸에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해로울 수도 있다”며 “뇌 염증을 표적으로 개발된 약물이 앞으로 강박 장애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치료제는 강박 장애 환자의 3분의 1에게는 효과가 없어서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염증의 해로운 영향을 줄이고 도움이 되는 효과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찾아 신속하게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