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대한암학회가 대한간암학회, 대한뇌종양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등 24개 유관학회와 더불어 암관련학회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대한암학회 김열홍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는 22일 아시아태평양암학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열홍 이사장은 “대정부 현안 제시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험 급여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암 질환 이슈와 전체 암 환자와 관련된 공동 대응 이슈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잘못된 정보로 암환자들을 현혹시키고 어려움을 겪게 하는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대해서도 정부가 나서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급여나 잘못된 정보 등 대외적 이슈가 있을 때 신속하게 공동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런 단합된 힘을 가지고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암과 관련, 선도적인 입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암학회는 제4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 및 부회장, 차기 이사장을 인준했다. 신임 회장으로는 최은경 교수(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부회장으로는 서영준 교수(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및 김선한 교수(고려대학교 외과)가 선출됐다. 차기 이사장으로는 정현철 교수(연세의대 내과)가 선정됐다.
학회 측은 이번에 처음으로 차기 이사장 제도를 도입했으며 차기 이사장 임기는 2018년 6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