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강화 ‘미에로화이바’…재도약 할까 [동영상]
마케팅 강화 ‘미에로화이바’…재도약 할까 [동영상]
팬사인회, 온라인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발 …“젊은 이미지 메이킹으로 재도약 할 것”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6.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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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한때 건강음료의 열풍을 주도하며 음료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가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1989년 처음 출시된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출시 이후 30년 가까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민 식이섬유 음료’로 자리매김하는 등 현대약품의 상징 제품이 됐다.

한때 연 매출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미에로화이바는 음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회사에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현재까지도 단일품목으로 연 매출 150~200억원 수준을 꾸준히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넓고 치열해진 음료시장에서 해당 제품은 1위 자리를 내어주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에 현대약품은 제품의 재도약으로 최근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에로걸’ 올해는 배우 강소라 … 팬사인회, 온라인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발

90년대 초, 당시 톱스타였던 최수지씨를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현대약품은 그 후로 매년 ‘미에로걸’이란 모델을 발탁해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강조한 광고를 선보였다.

올해는 평소 건강한 식단과 발레 등을 통한 균형 잡힌 몸매관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배우 강소라를 미에로걸로 선정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15초 분량의 신규 TV광고를 내보냈다. 이번 광고는 다이어트 도중 음식 섭취와 관련해 내적 갈등을 겪는 상황과 심리를 강소라씨가 1인 2역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포토타임 및 팬사인회 등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점도 눈에 띈다.

현대약품은 22일 서울 왕십리 광장에서 다양한 매체들 앞에서 강소라씨가 여러 포즈를 취하는 ‘포토타임’에 이어 인형뽑기 이벤트, 미에로화이바 관련 퀴즈, 팬사인회 등이 진행됐다.

TV광고와 함께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젊은 층의 인지도도 잡고 있다.

미에로화이바 온라인 프로모션은 제품의 공식 SNS를 통해 친구를 태그,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까지 약 2만85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할 만큼 온라인 열풍도 뜨겁다.

최근에는 미용실 예약 O2O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과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제품을 구입하면 카카오헤어샵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번 이벤트는 제품 유형에 따라 종이쿠폰부터 제품 뚜껑에 적힌 번호 입력, 인증샷 전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야구, 걷기 대회로 스포츠마케팅도 강화 

프로야구가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스포츠마케팅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재 넥센 고척돔구장에서는 일 중 화요일 경기일을 여성 관중들을 위한 ‘레이디스데이‘로 지정해 ‘미에로화이바와 함께 하는 베스트포토상 이닝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경기 시작 전 넥센 측 요원이 돌아다니면서 컨셉별 포즈를 취한 여성 관중들의 사진을 촬영한 후 베스트컷을 선정, 이닝이벤트 시 전광판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성 관중들을 위한 이벤트나 행사, 경품 증정 등도 함께 이뤄진다.

▲ 넥센 고척돔구장에서 진행 중인 미에로화이바 베스트포토상 이벤트 진행 사진(위쪽)과전광판 경품 안내 이미지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걷기대회인 ‘건강보험 40주년 워킹 페스티벌’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약품은 행사장 내에 설치된 건강 체험 부스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미에로화이바 샘플링, 이벤트 등 현장 프로모션을 펼쳤다.

“매출 감소는 다양화된 음료 시장 때문 … 젊은 이미지 메이킹할 것” 

현대약품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음료 시장 전체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비타민 음료 등의 출시 등으로 제품군들도 다양해지면서 시장의 규모는 전체적으로 커졌다“라며 ”제품이 다양해지다 보니 개별 품목들에 따라서는 매출이 떨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이 예전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감소하진 않았고, 아직 고정적으로 어느 정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타민 음료와 같은 다른 제품과는 종류가 달라 직접적으로 미에로 화이바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려워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워낙 오래된 제품이다 보니 장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며 “이제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로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젊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라이징 스타들을 선정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넓혀갈 것”이라며 “특히 제품의 특성상 다이어트, 건강음료의 이미지가 있어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모션도 많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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