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SK케미칼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SK케미칼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SK케미칼홀딩스(가칭)와 SK케미칼사업회사(가칭)로 조직을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지난 1969년 설립한 뒤 48년 만에 지주회사로 전환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인적 분할 방식으로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SK케미칼 홀딩스)로 전환하고, 사업회사는 신설회사(SK케미칼사업회사)로 설립하기로 했다. 향후 SK케미칼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SK케미칼사업회사는 기존의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사업포트폴리오 개선과 고부가 신규사업의 성과 도출이 가까워진 데 따라 각 사업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했다”며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증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사업회사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사업회사는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 중심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향후에는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분할도 검토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오는 10월27일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12월1일자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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