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한미약품의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이 임상실험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성분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의 3상 임상 결과와, 아모잘탄 장기투여 시 우수한 혈압강하 및 적정 혈압 유지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 등 2건을 유럽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에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학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으며, 발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해영 교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창규 교수가 각각 진행했다.
이해영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의 두 성분인 암로디핀캠실레이트와 로자르탄칼륨,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병용 투여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8주 후 이상지질혈증 치료 및 고혈압 치료 효과가 대조군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규 교수는 한국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 투여 후 2년간의 혈압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투여 후 24개월이 되는 시점에서도 약 90%의 목표 혈압 도달 및 유지가 확인됐다. 투여 후 6개월이 된 시점에서도 이미 90%에 달하는 목표 혈압에 도달했고, 장기간(2년간)의 사용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신약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