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최근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신제품인 ‘휴톡스’(HU014주)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휴톡스는 휴온스글로벌이 자사 연구소에서 3년 동안 연구해 개발한 제품이다.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국내 다른 회사들이 ‘Hall균주’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ATCC3502 균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대표는 “휴톡스의 임상1·2상 시험 완료에 이어 올 하반기에 시작하는 임상3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2018년 국내 시장 진입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향후 뇌졸중 후 근육경직 등에 대한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 세계 미용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대비한 생산 및 판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필러제품 ‘엘라비에’와 휴톡스를 융합하는 영업·마케팅 시너지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100억원을 투자해 충북제천공장에 ‘휴톡스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오는 2018년 상반기에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신규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력이 기존 제1공장 대비 5배 확대된다”며 “1·2공장을 합치면, 연간 약 3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시장 조기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수출 승인을 받아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을 개시했다”며 “국내와는 별도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한 임상 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