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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뼈도둑’ 골다공증…“예방이 최선”칼슘·비타민D 함유 음식 먹고, 술·담배·탄산음료는 금물
김길원 기자  |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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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7  0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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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골다공증을 흔히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한다.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사소한 충격에도 부러질 수 있음을 빗댄 표현이다.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뼈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건축물의 벽이 철골과 그 주변을 감싼 콘크리트로 구성된 것처럼, 뼈는 철골 역할을 하는 콜라겐(35%), 그 주변을 감싼 칼슘 또는 인(45%), 수분(20%)으로 구성된다. 이런 물질이 점차 줄면 뼈는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처럼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기 쉬워진다.

골다공증은 여성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2007년 53만5000여명에서 2014년 82만2000여명으로 7년 사이 약 53%가 증가했다. 전체 진료인원 중 여성이 93.2%로 남성의 13배였다.

골다공증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노화, 햇빛 노출 부족에 따른 비타민D 결핍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뼈의 질량이 적고, 50대 이후 폐경기를 맞게 되면서 뼈 손실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골밀도 검사를 해보면 골량이 폐경 전까지는 남성과 비슷한 수준인 1% 정도씩 빠지다가, 폐경 전후로는 3%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국내 여성의 경우 50대부터 골다공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40대 여성 환자 수의 8배 수준이다. 이는 뼈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부족 때문이다.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결핍되고 노화가 되면 골형성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감소하고 뼈를 갉아먹는 파골 세포가 활성화돼 결국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50세 이상의 칼슘 섭취 권장량은 하루 700㎎ 이상, 비타민D 섭취 권장량은 800 IU 이상이다. 칼슘은 우유 및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당 분해 효소 결핍으로 이를 잘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멸치, 뱅어포, 해조류, 무청 등 녹황색 채소 등으로 대신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는 대구 간유,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음식보다는 피부에 햇볕을 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오전 10시에서 2시 사이에 얼굴, 팔, 손 부위에 하루 15∼30분 정도만 햇볕을 쬐면 충분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술, 담배, 탄산음료를 피해야 한다. 커피도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하다. 카페인이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이뇨작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애써 섭취한 칼슘을 소변으로 모두 배출시킬 수 있어서다. 또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칼슘이 함께 배출될 수도 있는 만큼 되도록 싱겁게 먹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대부분 운동량이 부족한 장·노년층 여성이므로 하루 30분 가량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평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또 외출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주는 것도 골절 예방에 좋다. 단, 윗몸 일으키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처럼 몸을 앞으로 굽히는 운동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며, 낙상에도 주의해야한다.

골량이 빠지기 시작하는 폐경기 전후로는 정기 검사를 받아 본인의 뼈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골다공증은 골절되지 않는 이상 스스로 발견하기가 어려운 만큼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성 65세, 남성은 70세부터 골다공증 검사에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팁[서울대병원 제공=연합뉴스]

bi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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