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치주질환이 불임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수잔나 파주(Susanna Paju) 박사팀은 임신을 준비중인 19~42세 여성 256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피험자에게 구강·부인과 검사, 구강 내 치주균, 타액·혈청 항체 분석, 세균성 질염 검사 등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임신하지 못한 여성의 타액에서 높은 수치의 구강 내 치주 질환 원인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균이 발견됐다. 이 균을 보유한 여성은 해당 균이 없는 여성보다 임신할 가능성이 3분의 1에 불과했다.
파주 박사는 ”치주균은 치주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도 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가임기 여성은 특별히 구강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구강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