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 호르몬 시장 10년 뒤 ‘2조원’ 돌파 전망
세계 성장 호르몬 시장 10년 뒤 ‘2조원’ 돌파 전망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이 추세”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5.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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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세계 성장 호르몬 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반의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7개 주요 세계 성장 호르몬 시장은 지난해 14억2000만달러(한화 약 1조 5883억원)에서 2026년 20억8000만달러(한화 약 2조3265억원)로 증가(연평균 성장률 3.9%)할 전망이다.

증가의 원인은 ▲장기지속형 성장 호르몬 출시 ▲성장 호르몬 사용 개선 ▲성장 호르몬 복약 순응도 증가 ▲높아진 질병 인식 등이다.

▲ 세계 성장 호르몬 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데이터 에딧 코발식(Edit Kovalcsik) 애널리스트는 “성장 호르몬은 매일 복용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순응도가 오랫동안 시장의 쟁점이었다”며 “현재 추세는 기존의 매일 복용하는 제형보다 매주 또는 격주로 투여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현재 개발 최종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중 4개와 초기 개발 단계 3개 중 2개의 성장 호르몬은 장기지속형 제형”이라며 “장기 성장 호르몬이 나중엔 일일 성장 호르몬을 대체하고,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지속형 성장 호르몬 중 최고 매출을 낼 약물로 화이자·OPKO의 ‘라고바’(Lagova, hGH-CTP), 베르사티스의 ‘소마바라탄’(Somavaratan), 노보노디스크의 ‘소마파시탄’(somapacitan) 등을 꼽았다.

장기지속형 약물들의 출시에 반해 신약에 대한 필요성은 낮아 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 진단, 질병인식, 의사 교육 등 환경적 미충족 욕구들이 신약 기획보다 더 큰 우선순위라는 것이다.

코발식 애널리스트는 “성장 호르몬의 효능은 주사요법에 대해 환자들이 정기적인 투여를 받지 않거나 순응에 실패할 경우 떨어질 수 있다”며 “개발자들은 성장 호르몬의 전달법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거나 투여 빈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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