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대사증후군 환자는 수면 시간이 하루 평균 6시간 미만일 경우 일반인보다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이 두 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스테이트 밀턴허시병원 줄리오 페르난데즈 멘도자(Julio Fernandez-Mendoza) 박사팀은 평균 나이 49살의 성인 남녀 약 1300명을 대상으로 17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대사증후군 환자는 6시간 미만을 자는 정상인보다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이 2배 더 높았다.
멘도자 박사는 “대사증후군 환자 중 수면이 시간이 짧은 사람들은 비활동적이고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가질 확률이 높다”며 “대사 증후군 환자는 수면을 개선하면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4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저널에 게재됐다.
대사증후군이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 이상과 관련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