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레미케이드’ 위축, 5개 제품으로 메꿀 것”
J&J “‘레미케이드’ 위축, 5개 제품으로 메꿀 것”
‘다자렉스·자렐토·인베가 서스티나·임브루비카·스텔라라’로 40억달러 매출 기대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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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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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존슨앤존슨(J&J)이 바이오시밀러 공세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한 대비책을 내놨다.

바이오파마다이브 등은 최근 J&J 제약사업부 호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회장이 “주력 제품 5개로 오는 2021년까지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레미케이드, 2020년 매출 반토막 … 대책은? 

두아토 회장의 이같은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J&J의 자가면역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지속적인 매출액 감소를 꼽았다.

최근 발표된 레미케이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7억달러(약 1조9400억원)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1분기 레미케이드 매출액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었지만, 바이오시밀러 잠식은 시간 문제”라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출시 여파로 레미케이드의 매출액은 2016년 70억달러(약 8조원)에서 오는 2020년에 45억달러(약 5조2000억원)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자렉스·옵수미트’ 등 레미케이드 매출 하락 상쇄 ‘기대’

▲ 존슨앤존슨(J&J) ‘레미케이드’

J&J는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잠식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에 대한 극복 전략을 찾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J&J 수뇌부는 일단 기존 주력 의약품으로 매출 공백을 메꿀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두아토 회장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자렉스’(다라투무맙),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 만성 림프구성 백혈구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등이 오는 2021년까지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J&J는 올 초 인수합병한 악텔리온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및 허가단계를 밟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출시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J&J의 악텔리온 인수는 레미케이드의 매출 하락에 대비한 행보”라고 분석한 바 있다.

J&J는 지난 1월 악텔리온을 300억달러(약 35조원)에 인수하면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수미트’(마시텐탄)와 ‘업트라비’(셀렉시팍)를 확보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2개 제품이 오는 2020년까지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즉, J&J는 오는 2020년 레미케이드의 매출액 35억달러 감소를 4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5개 주력 제품으로 상쇄하고, 옵수미트와 업트라비로 40억달러를 벌어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것이다.

레미케이드, 구셀쿠맙·시루쿠맙로 ‘바통터치’

올해 안에 FDA에서 승인될 자가면역 신약후보들도 레미케이드 매출 공백을 메꾸는 데 가세할 전망이다.

두아토 회장은 “올해 안에 FDA에서 승인될 전망인 건선 치료제 ‘구셀쿠맙’(guselkumab)과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시루쿠맙’(sirukumab)이 자가면역 치료제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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