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일자리 혁명의 시작! 국가일자리위원회 정책 제안을 위한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2년부터 보건의료노조가 매년 실시하는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는 올해 설문조사 역사상 가장 많은 2만9000여명이 참가했다는 것이 보건의료노조 측의 설명이다.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생활 만족도 ▲노동시간 ▲식사 시간 ▲휴가 사용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불이익 경험 ▲이직의도 ▲인력 ▲의료기관평가인증 ▲폭언, 폭행, 성희롱 ▲감정노동 ▲수면 ▲업무상 재해와 질병 ▲임신결정의 자율성 ▲모성보호 제도 사용 현황 ▲임신 중 야간근로 경험 등을 조사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에는 열악한 근로조건과 높은 감정노동 수행, 모성보호 사각지대, 인력부족 등 보건의료노동자가 처해 있는 심각한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노조 측은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새정부에 제시하고, 국가일자리위원회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책 제안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제기할 예정이다.
보고대회는 ▲현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실태조사 결과 분석과 해결대안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