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만 걸려도 심장마비 위험?
감기만 걸려도 심장마비 위험?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5.18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호흡기 감염 후 심장마비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로컨 루앤(Lorcan Ruane) 박사팀은 약 560명의 심장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 발생률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총 피험자의 17%인 98명이 심장마비 7일 이내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었고 121명(21%)은 1달 이내 호흡기 감염을 경험했다.

호흡기 감염 후 7일 이내 심장마비의 위험은 무려 17배 증가했다. 감기, 인후염, 알레르기성 비염, 부비강염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에 걸린 환자의 심장마비의 위험도 13배나 높았다.

▲ 호흡기 감염 후 심장마비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루앤 박사는 “상기도 감염은 하기도 감염보다 덜 심하지만 더 흔하므로 심장마비 위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프리 토플러(Geoffrey Tofler) 박사는 “호흡기 감염은 혈액을 응고시키고, 혈관을 손상시키는 염증 및 독소 등이 증가하므로 혈액의 흐름이 바뀔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심장마비 위험도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처방받고, 심장마비를 나타낼 수 있는 증상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며 “심장마비 위험군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Intern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