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임상시험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키트루다와 인사인트사(社)의 IDO1 억제제 ‘에파카도스태트’(epacadostat) 병용요법 투여 환자 중 35%의 종양이 축소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에파카도스태트는 IDO1 억제제로 면역체계로부터 종양을 보호하는 효소의 기능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MSD에 따르면 ‘키트루다+에파카도스태트’를 투여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40 중 14명의 종양이 30% 축소됐다.
이들의 평균 반응률은 18~20%였으며, 500일 이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참여자 3%는 간수치 상승으로 중도 포기했으며, 1명은 뇌부종으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양사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인사이트 허브 어베 호페노트(Herve Hoppenot) 회장은 “앞으로 에파카도스태트는 면역항암제를 투여받는 환자의 증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