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 비용대비 효과적”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 비용대비 효과적”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5.18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노인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이 비용대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국제학술지 PLoS ONE(5월 12일자)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65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3가지 예방접종 전략에 따라 폐렴구균 백신효과, 질환 발생률, 사망률, 의료 및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접종률을 60%라고 가정할 때, 점진적 비용-효과비(ICER)는 전략 2($797 per QALY), 전략 3($1,228 per QALY), 전략 1($25,786 per QALY)의 순서로 비용-효과적이었다.

이 분석은 지난 2010년 국내 어린이 폐렴구균 백신 도입, 2014년 무료지원 실시(PCV10, 13/생후 2,4,6개월, 12~15개월 4회 접종)로 형성된 어린이의 집단면역에 따른 노인의 질병발생 감소 간접효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그 효과가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7년 후인 2018년에 예방접종 전략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전략별 비용-효과평가는 국내 폐렴구균 폐렴의 발생률과 백신의 폐렴예방효과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여 해석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 질본 측의 설명이다.

 질본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이 연구결과는 현재의 노인 대상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이 비용대비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보다 비용-효과적인 다양한 접종전략은 우리나라의 백신효과, 혈청형 분석, 어린이 폐렴구균의 간접효과 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간된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지침에서도 65세 이상 연령은 23가 다당질 백신 1회 접종을 권고하고, 면역저하 기저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에 한해 13가 우선접종 등을 추가로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