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전 임원이 영국에서 경쟁사에 입사한 것 때문에 피소됐다.
블룸버그는 AZ가 GSK에 입사한 자사의 전 유럽지역 부사장 루크 마일스(Luke Miels)에게 “고용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걸었다고 15일 보도했다.
다만 마일스가 위반한 고용계약 조건과 소송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일스는 지난 1월 아바스 후세인(Abbas Hussain)을 이어 GSK의 글로벌 제약부 사장으로 임명됐다.
GSK 엠마 왐슬리(Emma Walmsley) 회장은 취임 직후 제약사업부를 이끌고 갈 인물로 마일스를 선택했다.
당시 GSK 내부에서는 마일스의 영입을 두고 “회사가 곤욕을 치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GSK에 따르면 마일스는 최근 재취업 유보 휴가(gardening leave)에 들어갔다.
왐슬리 회장은 성명을 통해 “마일스는 제약사업부를 이끌 적임자”라며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