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식과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한 환자 치료에 쓰이는 복합제 ‘몬테리진’의 시판을 허가받았다.
몬테리진은 기관지 수축, 호흡 곤란,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물질을 억제해 천식 및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성분인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10mg과 알레르기비염 치료 등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염산염’(Levocetirizine HCl) 5mg을 결합한 제품으로, 임상 3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 복합제다.
몬테루카스트 성분의 대표 약물로는 ‘싱귤레어’, ‘몬테잘’ 등이 있으며, 레보세티리진은 ‘씨잘’, ‘엘티리진’ 등 제품이 출시돼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22개 기관에서 210명 환자를 대상으로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약군과 몬테리진 투약군으로 나눠 4주 동안 비교한 임상 3상을 통해 약물의 우수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결과, 몬테리진 투여군은 후반 2주(3-4주)차 낮 시간 동안의 코 증상 수치(Mean Daytime Nasal Symptom Score, MDNSS)가 단일제 투여군보다 우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외 치료 가이드는 천식과 비염의 통합관리를 권장하고 있어 현재 국내 다수 환자들이 두 성분을 병용 처방받고 있다”며 “몬테리진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