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존슨(J&J)의 당뇨병 치료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의 이상반응에 대해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FDA가 당뇨병 치료제 인보카나의 경고 문구에 족부 및 다리 절단 위험을 추가할 것을 J&J에 요청했다.
FDA에 따르면 두 건의 임상시험에서 인보카나는 위약보다 2형 당뇨병 환자의 족부 및 다리 절단 위험을 2배 높였다.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인보카나 복용으로 다리를 절단한 환자 비율은 1000명당 5.9명으로 위약 투여군(1000명당 2.8명)보다 2배 높았다.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도 족부 및 다리 절단 비율은 인보카나 투여군이 1000명당 7.5명, 위약군은 1000명당 4.2명으로 첫 번째 임상시험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FDA는 “임상시험에서 발가락과 발의 절단이 가장 흔했지만, 무릎 위·아래 부위 절단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보카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로 혈당의 재흡수를 막고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편 인보카나는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한국얀센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