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보령제약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HSA(Health Sciences Authority)로부터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카나브는 지난 2015년 6월 쥴릭파마와 동남아 13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동남아에서 처음으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현지 제품명은 국내와 같은 카나브(Kanarb)로 확정했으며, 이르면 오는 3분기 중 발매할 예정이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올해 7월 싱가포르에서 진행하는 아시아심장학회(APSC, Asian Pacific Society of Cardiology)에서 공식 ‘Satellite Symposium’를 시작으로 2차 자문단 미팅(FAST) 등을 진행,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싱가포르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추가로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현재 카나브 복합제인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추가계약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