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올해 다국적사의 제품 다수가 특허만료를 앞둬 상당한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피어스파마는 올해 다국적사의 18개 제품이 특허만료가 예상돼 총 265억달러(약 30조원)의 매출액 손실이 전망된다고 21일 보도했다.
투자전문기관 번스타인의 팀 앤더슨(Tim Anderson)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18개 제품이 특허만료가 예상돼 4~9개 제품만이 특허만료된 2015년과 2016년보다 매출액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특허만료가 예상되는 주요 제품은 ▲로슈의 항암제 ‘리툭산’(리툭시맙) ▲GSK의 천식 치료제 ‘애드베어’(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살메테롤)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휴마로그’(인슐린 리스프로) ▲릴리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 ▲AZ의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 ▲MSD의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지티미브) 등이다.
IMS 보건의료정보연구소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연이은 오리지네이터의 특허만료로 인해 미국 제약시장 성장률은 1% 하락했으며, 550억달러(약 62조원)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올해는 오리지널 및 오리지네이터 매출의 45%에 해당하는 제품들이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