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BMS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BMS는 22일 NASH 신약후보물질 ‘BMS-986036’이 2상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높은 유효성을 나타나며 1차 평가항목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BMS-986036은 인간섬유아세포성장인자 21(FGF21)로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민감성, 중성지방, 저밀도지방단백질(LDL), 고밀도지방단백질(HDL)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상 임상시험에서 연구팀은 NASH 환자 74명에게 16주 동안 BMS-986036을 1일 1회 10mg 또는 주당 1회 피하주사로 투여했다.
그 결과 주당 1회 투여군과 1일 1회 투여군의 지방간 수치가 각각 5.2%, 6.8% 감소해 대조군(1.3%)보다 높은 유효성을 보였다.
연구참여자인 미국 버지니아코먼웰스대학 아런 산얄(Arun Sanyal) 박사는 “이번 임상결과는 BMS-986036이 NASH 치료에서 지방간, 간 손상, 섬유화에 대한 잠재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판을 허가받은 NASH 치료제는 없으며 엘러간,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이 NASH 신약후보물질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