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뇌졸중과 치매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의과대학 매튜 페이스(Matthew Pase) 박사팀은 45세 이상 남녀 약 2900명을 대상으로 뇌줄중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60세 이상 남녀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한 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주일에 한 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과 치매에 걸릴 위험이 각각 3배 가까이 높았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혈관질환과 체중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러한 연관성이 뇌졸중과 치매 위험도를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첨가된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을 바꿔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며 “‘다이어트’ 음료라고 해서 건강한 대안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다이어트 음료는 신중하게 마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