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테바가 미국에서 흡입형 천식치료제 애드베어(한국 상품명:세레타이드) 제네릭을 출시하며 오리지네이터 제조사인 GSK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이터통신은 테바가 미국 시장에 애드베어 제네릭 ‘에어듀오 레스피클릭’(AirDuo RespiClick)을 출시한다고 20일 보도했다.
에어듀오는 애드베어와 같이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fluticasone propionate)와 ‘살메테롤’(salmeterol)을 함유하고 있지만, 저용량 살메테롤 및 자체 개발한 흡입기 레스피클릭(RespiClick)을 사용해 오리지네이터와 차별화를 뒀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어듀오는 아직 애드베어의 시장점유율과 적응증면에서 뒤쳐져 경쟁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드베어는 지난해 23억5000만달러(약 2조6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천식뿐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응증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에어듀오는 지난 1월 천식 적응증만으로 허가받았다.
GSK 대변인 사라 알스팩(Sarah Alspach)은 “에어듀오나 다른 제네릭들은 당사의 애드베어와 치료적인 면에서 동등하지 않으며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테바 이외에도 히크마사(社)와 벡투라社는 오는 5월10일로 예정된 애드베어 제네릭의 시판 승인을 기다리며 GSK를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