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매일 출퇴근할 때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제이슨 길(Jason Gill) 박사팀은 5년 동안 평균나이층이 52세인 성인남녀 2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추적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텔레그래프통신은 20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전체 피험자 중 약 4%인 200만명만이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했다. 이들은 암 발병률이 일반인 평균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조기 사망 위험률도 40%나 감소했다.
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은 심장병 발병률과 조기 사망 위험률이 각각 27%씩 낮아졌다. 걷는 것보다 자전거를 타는 것이 건강증진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추적 기간 동안 총 37명의 피험자가 사망했지만, 연구진들은 만약 이들이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면 2배의 가까이 많은 사람이 사망했을 거라고 예상했다.
연구진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 걷는 것보다 좋은 이유는 더 긴 거리를 주행하고 강도가 더 높은 운동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클링은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며 “정부는 사람들이 출퇴근 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 도시 자전거 대여, 자전거 구매 보조금 등 공공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