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엘러간이 노바티스와 손잡고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파마타임스는 19일 엘러간과 노바티스가 양사의 NASH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임상시험에서 평가될 신약후보물질은 엘러간의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 CVC) 노바티스의 ‘파네소이드 엑스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 촉진제다.
양사는 2b 임상시험을 통해 두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CVC는 케모카인 수용체(chemokine receptor)로 알려진 CCR2와 CCR5를 차단해 염증 및 섬유화를 조절하는 면역조절제다. 1일 1회 경구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FXR 촉진제는 지방·염증·섬유화를 줄이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상 임상단계에 진입했으며,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엘러간은 미국 생명공학기업 토비라社를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인수해 CVC를, 아카나社를 5000만달러(약 570억원)에 인수해 FXR 촉진제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