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1·2위, 중국과 인도 진출 방안은?
세계 인구 1·2위, 중국과 인도 진출 방안은?
중국, 국가 내 협력 중요 … 인도, 바이오의약품으로 진출해야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4.14 19: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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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인도와 중국내 제약업체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E4 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제약산업 신흥국 진출 전략’ 설명회에서 한국 제약업계와의 협력 방안으로 각각 ‘바이오의약품’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전세계의 인구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제약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 파머징마켓으로 꼽힌다.

“중국 제약 시장 진출의 핵심은 파트너십과 차별화 된 제품”

▲ 북경노스랜드바이오테크 서송산(Xu, Songshan) 사장

북경노스랜드바이오테크 서송산(Xu, Songshan) 사장은 ‘중국 제약시장 진출 전략’에 관해 “중국의 경우 하나의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10~15년이 필요하지만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서 자료를 공유해 연구를 진행한다면 신약 개발 시간, 비용 및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한중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송산 사장은 “중국은 현재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의약품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신약 개발을 지원, 그 결과 중국의 전체 GDP 보다 제약업계의 성장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유럽의 의약품 기준의 거의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제약업계가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희귀의약품 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의약품 품목 ▲장기적으로 시장에 가능성이 있고, 가격경쟁력이 있는 핵심적 기반 기술력 ▲중국 회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파트너십과 관련 “지난해부터 10개의 성에서 의약품 등록 후 중국 내 공장에 위탁 제조를 할 수 있는 법이 생겼다”며 “이 제도를 이용하면 투자금과 리스크를 감소해 중국 내 제약산업 신출이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 바이오의약품으로 인도 제약시장 진출해야”

▲ ABLE 인도바이오의약품협회 판차파게사 무랄리(Panchapagesa Murali) 사장

ABLE 인도바이오의약품협회 판차파게사 무랄리(Panchapagesa Murali) 사장은 ‘인도 제약시장 진출 전략’에 관한 설명회에서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부분에서 인도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훨씬 앞섰다”며 “인도와 함께 협력하면 앞으로 증가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바이오경제는 총 350억달러로, 그 중 약 190억달러은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제약시장으로 이뤄진다. 현재 사람들의 합리적인 가격과 질 좋은 의약품 등의 대한 요구가 증가할수록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무랄리 사장은 “바이오의약품은 앞으로 약 2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 수준의 가치가 있는 미래 사업이다”라며 “진출을 위해선 높은 기술력, 엄격한 품질 관리, 높은 개발 수준 및 공학 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의약품 부분의 성공적인 예로 인도의 백신을 꼽았다. 인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연간 25%의 증가율을 보이는 큰 시장이다.

이에 인도는 국산화를 통해 약가를 성공적으로 낮추고 있다는 것이 무탈리 사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1회 접종가격이 1달러에 불과하다. 인도 백신 시장의 낮은 생산·개발 비용 덕분이다.

무랄리 사장은 “많은 제약업계가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하기 원하지만, 아시아 시장에 문제점은 아시아 나라 사이에서 해결해야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며 “각 나라마다 해당 되는 국가에 도시를 세워 제약산업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등 앞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제약 협력이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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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2017-04-16 15: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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