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실시한 ‘2016년도 하반기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서담의대가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12일 의학교육평가원이 발표한 평가인증 결과, 가톨릭관동의대는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해 ‘4년 인증’ 자격을 부여받았으나, 서남의대는 ‘불인증’하기로 결정됐다.
의학교육평가원에 따르면, 서남의대는 행·재정적으로 매우 열악해 재정확보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전체 평가영역에 걸쳐 평가인증 기준을 상당 부분 충족하지 못했다.
의학교육평가원 관계자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아야 하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배출된 의사들에게 치료받아야 하는 국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종 불인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톨릭 관동의대는 교육기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미비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해, 개선계획서 및 2년마다 실시하는 중간평가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질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학교육평가원은 인증단 규정에 따라 지난 3월27일 각 대학에 평가결과를 안내했으며, 가톨릭관동의대는 3개월 이내 개선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또 후속조치를 위해 12일 담당 정부기관인 교육부·보건복지부에 판정결과를 통보하고, 유관 기관에 결과를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