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심평원장 “신뢰도 회복 열쇠는 ‘소통’”
김승택 심평원장 “신뢰도 회복 열쇠는 ‘소통’”
  •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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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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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승택 원장이 심평원의 신뢰도 회복 방안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

김승택 원장은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대인·조직·국민과의 소통이 화두로 떠올랐다”며 “(심평원은)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료계와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대해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심평원이 낮은 등급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서도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평원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진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에 머물렀다. 유관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상위 수준인 1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심평원은 외부적으로는 업무 투명성·책임성 부분, 내부적으로는 업무지시 공정성 부분이 취약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지적이다.

김 원장은 “조정 업무에서 의료계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당사자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공개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업무가 좀 더 민주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하고, 의사결정과정도 투명·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과의 기능조정, 각 기관의 고유 업무 고려해야”

이날 김승택 원장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김 원장은 “분권화·전문화가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행복을 위해 양 기관의 기능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능 조정 시에는 각 기관의 전문적인 고유 임무를 고려해야 한다”며 “양 기관이 국민건강을 중점적으로 고유 업무를 발전시키고 상호 협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업무 중복·자기 증식·방만 경영 등을 철폐하기 위해 공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기능 점검을 시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기능 조정을 시행, 청구권 이관과 DB 통합 등을 통해 업무 중복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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