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라스커버리’ 기술 적용 신약, 美 임상 허가
한미약품 ‘오라스커버리’ 기술 적용 신약, 美 임상 허가
오라스커버리 기술 도입 아테넥스社 항암 신약, FDA IND 승인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4.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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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본사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미국에서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 기술이 적용된 항암 신약후보물질 임상시험이 승인을 받았다.

아테넥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경구용 항암 신약후보물질 ‘오라토포’(HM30181A+포토테칸)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 제약사는 지난 2011년 한미약품에서 항암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오라스커버리’(Orascovery) 플랫폼 기술에 대해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등을 포함 총 3400만달러(약 400억원)를 주고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권을 확보했다.

오라토포는 오라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된 경구용 항암 신약이다. 오라토포의 주성분인 포토테칸은 폐암과 난소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이며, 다른 성분인 HM30181A는 P-glycoprotein(P-GP)의 억제제다.

P-GP는 당단백질의 일종으로 약물을 포함한 외인성 물질의 전신 노출을 막으며, 일부 암을 다재내성으로 진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P-glycoprotein 억제제는 항암제의 체내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아테넥스는 오라토포 임상시험에서 항암제 포토테칸의 용량을 높인 결과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며, 안전성 및 내약성 데이터를 입증하면 혁신적인 경구용 항암 병용요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아테넥스가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플렛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항암제는 경구용 위암 치료제 ‘오락솔’(HM30181A+파클리탁셀)과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오라테칸’(HM30181A+이리노테칸)이며 각각 3상, 1상 임상시험단계에 있다.

오락솔 및 오라테칸의 임상시험은 현재 파마엣센시아社와 공동으로 대만·싱가포르·베트남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젠RX(ZenRx)社와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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