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집단 발생한 서울 강서구 소재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에 대한 정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15일 강서구 보건소를 통해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로타바이러스 양성 신생아 총 29명(10명 증상, 19명 무증상), 환경검체 6건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미즈메디병원에서 지난 3월7일부터 같은 달 14일까지 재원한 신생아 총 118명 가운데 2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3월19일 이후 추가환자 발생은 없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24명 중 10명은 설사, 구토 등 증상 있었고, 나머지 14명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미즈메디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들이 입소한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펼친 결과, 접촉신생아 44명 가운데 5명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무증상)이 추가로 확인됐다.
미즈메디병원 신생아실 의료진 및 종사자, 환경검체(3월15일 채취)에 대한 검사결과, 신생아실 종사자의 손, 신생아 침대, 체중계(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실), 모유 수유실의 기저귀 교환대, 소파 등에서 총 6건의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질본은 3월7일부터 같은 달 14일까지 미즈메디병원에서 퇴원한 신생아 83명에 대해서는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로타바이러스 검사 안내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