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지난해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가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보고된 안전성 정보는 총 22만8939건으로 전년(19만8037건)보다 약 15.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의 점진적 확대 시행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27개소)의 부작용 보고 필요성에 대한 홍보, 운영 실적이 높은 센터에 운영비 차등 지급 등 부작용 보고 활성화 정책이 안전성 정보의 보고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식약처의 분석이다.
지난해 의약품 안전성 정보 보고를 효능군별로 살펴보면, ‘해열진통소염제’가 31,104건(13.6%)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 21,348건(9.3%), ‘항생제’ 18,441(8.1%), ‘X선 조영제’ 18,240건(8.0%), ‘합성마약’ 17,755건(7.8%)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효능군의 보고 건수는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다.
증상별로는 ‘오심’ 3만9743건(17.4%), ‘가려움증’ 2만1197건(9.3%), ‘어지러움’ 1만8406건(8.0%), ‘구토’ 1만7302건(7.6%), ‘두드러기’ 1만5932(7.0%) 등의 순이었다.
보고 주체별로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6만3676건(71.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조·수입업체 5만9600건(26.0%), 병·의원 3077건(1.3%), 소비자 2445건(1.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