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중국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로이터통신은 타그리소가 중국식품의약국(CFDA)으로부터 시판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보도했다.
CFDA는 타그리소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신속심사 제도를 적용했다.
AZ는 중국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중국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0~40%가 EGFR 변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AZ 관계자는 “타그리소는 지난해 총 4억2300만달러(약 47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출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AZ가 중국에서 판매한 전체 의약품 매출액은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