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비디오 게임이 성인 우울병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데이비스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연령이 21살인 160명의 우울병 환자에게 6개 비디오게임을 각각 3분씩 하게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험자 대부분은 비디오 게임이 우울병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피험자 중 화학적 불균형, 유전 등 내부 요인에 따른 우울병을 겪는 군은 게임을 한 후 우울병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고 느꼈다.
환경 및 생활 요소 등 외부적 요인에 따른 우울병이 있는 피험자는 내부적 요인에 따른 우울병을 앓고 있는 환자보다 비디오 게임에 할애하는 시간이 더 길었지만,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개선될 뿐 장기적인 개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여러 학회에서 진행했던 연구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은 노인 우울병에도 효과적이었다”며 “정신 건강용 비디오 게임은 기존의 우울병 치료보다 더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Computers in Human Behavior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