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17’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진흥원은 27일 “바이오 코리아는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 바이오·제약 업계의 상황과 시시각각 변동하는 세계 시장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보건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규제·기술·자본 등 3가지 혁신을 키워드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열릴 계획이다.
규제혁신 시간에는 주요 시장들의 바이오시밀러에 관한 규제 동향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통찰력 있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생명산업 분야의 국제 표준동향 세션에서 국제표준기구(ISO)에서 조직한 기술위원회 ‘ISO/TC276 Biotechnology’의 표준화 동향을 소개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이 선도하는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아직 미국·유럽 시장에서도 규제에 대한 속 시원한 방향성이 없는 실정”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선진국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기술혁신 세션에서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향후 생명공학기술연구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발표가 전개되고, 자본혁신 시간에는 글로벌 바이오분야 저명 저널인 ‘BioCentury’의 David Flore 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전세계 투자 전문가들이 한국 제약·바이오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디지털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선진국들의 기술 혁신 동향과 의료진단과 치료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강연 및 패널 토의 등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