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 “6000명 구조조정? 정확한 숫자 아냐”
테바 “6000명 구조조정? 정확한 숫자 아냐”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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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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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테바가 직원 6000여명을 구조조정할 것이라는 최근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정확한 숫자가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바는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해 “회사조직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을 간소화하고 정리하는 일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러나, 매체들이 보도하는 구조조정 인원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전문지 포춘 등 여러외신은 “테바가 앞으로 몇 년에 걸쳐 구조조정을 할 직원이 5000~6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 경제매체 캘컬리스트(Calcalist)도 최근 “테바가 직원 100명을 해고했고, 이스라엘의 축제기간인 ‘유월절’(Passover) 이후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조조정 원인은 인수합병 및 제네릭 도전 때문”

업계 관계자들은 테바가 지난해 인수합병에 따른 부채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바는 지난 2015년 7월 현금과 자사주 등 총 405억달러(약 45조원)를 주고 엘러간의 제네릭 사업부를, 지난해 10월에는 5억달러(약 5500억원)를 들여 엘러간의 제네릭 의약품 유통업체인 안다(Anda)를 인수한 바 있다.

제네릭의 도전에 직면한 주력의약품의 매출액 감소도 테바의 구조조정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특허만료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클라티라머아세테이트)은 제네릭에 잠식될 위기에 처했다. 참고로, 지난해 코팍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42억2300만달러(약 4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GBI 리서치는 “모멘타(Momenta)의 ‘글라토파’(Glatopa) 등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 잠식에 따라 코팍손의 매출액은 오는 2022년 25억달러(약 2조9000억원)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바는 주력의약품의 매출 감소에 따라 올해 예상 순이익 범위를 252억(약 30조2000억원)~262억 달러(약 31조4000억원)에서 10억달러 이상 (5.5%) 감소한 238억(약 28조5000억원)~245억 달러(약 29조30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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