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파킨슨 병 환자는 일주일에 2시간 반만 운동해도 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미리엄 래퍼티(Miriam Rafferty) 박사팀은 약 3400명의 파킨슨 병 환자의 운동 강도와 삶의 질을 2년 동안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의 유형과 상관없이 일주일에 최소 2시간 반(150분)을 꾸준히 운동한 환자는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보다 질병 진행속도가 느려지고 삶의 질이 좋아졌다.
래퍼티 박사는 “파킨슨 병 환자는 본인이 즐겨 할 수 있는 운동을 발견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은 환자도 병의 진행으로 인한 삶의 질 감소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파킨슨질환(Parkinson's Disease) 저널에 게재됐다.
한편, 파킨슨 병은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돼 신체 운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